STX그린로지스, 인적분할 재상장 첫날 상한가

입력 2023-09-15 15:34   수정 2023-09-15 15:41


STX에서 인적분할한 STX그린로지스가 재상장 첫날 상한가를 찍었다. 반면 STX는 인적분할 기대감이 해소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그린로지스는 전날 대비 7500원(29.88%) 오른 3만2600원에 장을 마쳤다. STX는 장 초반 4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오후 하락 전환하며 11.5% 떨어진 3만5400원에 마감했다.

STX그린로지스는 STX의 물류·해운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한 회사다. 시가총액은 2338억원이다. 이번 인적분할은 STX가 원자재와 산업재 트레이딩 및 B2B트레이딩 플랫폼인 '트롤리고'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사업 확장에 집중하기 위해 이뤄졌다. 내부 조직 간 사업 불균형을 해소하고 포트폴리오 전문성을 키우겠다는 의도다.

지난달 16일 STX는 주주총회를 열고 인적 분할을 승인했다. 이번 인적분할로 STX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STX와 STX그린로지스의 지분을 각각 76.74대 23.26 비율로 나눠 갖는다.

STX는 지난달 인적분할 소식이 공개된 후 주가 강세를 보여왔다. 지난달 16일 상한가를 시작으로 거래가 정지되기 전 24일까지 10거래일 동안 128.99% 급등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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